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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떴다! 패밀리’ 한민채 "대학시절 미인대회 출전…연기 늦게 시작" [스타에세이]

[비즈엔터 최두선 기자]

▲배우 한민채

안녕하세요. 배우 한민채입니다. ‘사랑은 노래를 타고’ 종영이 엊그제 같은데 ‘떴다! 패밀리’라는 새로운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됐네요. SBS 주말극 ‘떴다! 패밀리’는 소설 ‘할매가 돌아왔다’를 원작으로 한 휴먼드라마입니다. 100억대 유산을 가지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할머니와 그로 인해 가족들 사이에 생겨나는 좌충우돌 유산 쟁탈전이 담겨 있어요. 제가 맡은 현애는 주인공과 6년 연애하고 헤어진 뒤 곧바로 주인공의 절친과 결혼하는 ‘배신자’ 역할입니다. 동석에게는 헤어진 뒤에도 잊지 못하는 첫사랑이죠.

출연 계기는 책이 정말 재미있어서 단숨에 읽어버렸어요. 김신혜 작가님은 ‘불후의 명작’ 때 함께한 인연이 있어 믿음이 있었어요. 드라마에는 원작 소설보다 더 재밌고 다채로운 인물들이 나와요. 남녀노소 구분 없이 볼 수 있는 유쾌하고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현애와 저의 평상시 캐릭터는 당연히 다르죠. 그러나 제 안에 현애가 존재하고 있다는 건 명백한 사실이에요. 극본을 보면서 현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고, 동석의 답답함에 화가 났으니까요. 그리고 저는 현애가 악녀 역할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물론 상대편에서 볼 때 악녀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현애 입장에서는 그 상대가 악인처럼 느껴지겠죠?

▲배우 한민채

벌써 ‘사랑은 노래를 타고’가 종영한 지 다섯 달이 다 되어가네요. 시청률이 많이 나온 드라마였고 얼굴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드라마 이후로 알아봐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신기했어요. “실제로 보니 착해보인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사랑은 노래를 타고’ 촬영 때는 살면서 제일 화를 많이 내고 살았던 시기예요. ‘떴다! 패밀리’에서는 더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거예요.

저는 연기를 늦게 시작한 편이에요. 대학시절 휴학하고 미인대회(춘향선발대회)를 나갔다가 본선에 오르게 되어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되었죠. 어린 시절 수줍음이 많아 본격적으로 연기를 하게 된 건 대학교 졸업할 때였어요. 수줍은 성격 때문에 제 안에 갇혀 있었던 수많은 에너지들이 연기를 통해 표현될 때 정말 행복했어요. 매번 드라마를 촬영할 때마다 한민채가 아닌 캐릭터가 보이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어요.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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