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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에 한류의 길을 묻다] 소통과 존중 있어야 한류 끊임없이 흐른다(신년인터뷰)

[비즈엔터 배국남 기자, 최두선 기자]'꽃보다 남자' '상속자들'로 ‘세계 여심' 접수…日中 지진구호 등 봉사ㆍ팬 사랑 나눔 활발

한류 특히 중국에서 한류가 거세다. 한류는 한국 대중문화 산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일본에서의 한류가 정치적인 이유와 반한류로 인해 주춤한 상태인 반면 중국에서의 한류는 한국 드라마 인기 폭발에서부터 한중합작 콘텐츠 급증까지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아시아 뿐만 아니라 남미, 유럽, 중동에 이르기까지 한류는 이제 지구촌 곳곳에서 경쟁력있는 문화 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2015 을미년 새해를 맞아 최고의 한류스타, 그것도 중국과 일본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민호를 만나 한류의 강점과 나아갈 방향을 들어본다.

△중국과 일본에서 최고 인기가 있는 한류스타입니다. 본인이 생각하는 외국에서의 인기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해외 팬들은 작품을 통해 저를 처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꽃보다 남자’부터 ‘상속자들’까지 여러 작품과 캐릭터에 많은 사랑을 보내주고 있는걸 보면 한국 작품의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그렇기 때문에 해외 팬들과 미디어를 통해, 또 오프라인에서 이민호라는 이름을 많이 알리고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의 한류가 거셉니다. 일본에서의 한류는 정치적인 이유 등으로 주춤한 상태입니다. 중국에서 한류가 도약하는 이유는 뭐라고 보는지요?

“한국의 우수한 콘텐츠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미디어가 변하면서 손쉽게 사람들이 음악이나, 작품을 접하고 전 세계로 퍼져나가요. 현지에 가보면 직접 느낄 수 있어요. 우리의 문화 콘텐츠가 여러 나라에서 인정을 받는 것에 대해 뿌듯함과 함께 책임감도 느끼고 있습니다”

△한류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드라마나 영화, 음악 등 콘텐츠도 중요하지만 해외 팬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한류 스타들의 자세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한류 팬들에게 겸손하고 최선을 다한다고 정평이 나 있습니다. 한류 팬의 의미는 무엇이고 이들을 대할 때 마음가짐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저를 아끼고 응원해 주시는 팬들 모두 고맙고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와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진심으로 대하려고 합니다.”

△한류는 상승하다가도 여러 가지 문제로 침체하기도 했습니다. 한류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 나아가 한류스타들이 한류의 발전을 위해 어떠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까?

“일방의 수출이 아닌 소통과 존중을 통한 교류의 한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책임감을 갖고 제작된 우수한 콘텐츠로 한류가 지속되기를 원합니다.”

△한국인 최초로 중국의 설날특별방송 춘완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8억명이 시청하는 올림픽규모의 축제로 중국기관의 까다로운 심의와 검토를 거칠 만큼 출연하는 것이 어렵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인 최초로 춘완에 출연하고 한국어로 노래를 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기분이었나요?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자리에 초대됐다는 것부터 영광스런 자리였습니다. 중국의 최대 축제인 만큼 춘완의 분위기는 중국의 심장에 들어와 있는 것 같은 기분을 들게 했습니다.”

△국내와 외국 팬들의 취향 차이가 있습니다. 이민호의 출연작에 대해 국내 팬들이 좋아하는 작품은 어떤 것이며 외국 팬들이 좋아하는 작품은 어떤 작품인지요. 본인은 본인이 출연했던 작품 중 애착이 가는 작품은 어떤 작품이 있나요. 그리고 그 이유는요?

“어느 하나를 꼽으라면 이민호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릴 수 있게 해 준 ‘꽃보다 남자’입니다. 구준표가 있었기에 ‘개인의 취향’ 전진호가 있었고, 나아가 ‘상속자들’의 김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저에게는 모든 작품이 뜻 깊습니다. 저의 작품에 국내외 팬들의 차이는 없는 것 같아요.”

△이민호의 해외 팬들은 사랑 나눔을 많이 하는 것으로 명성이 자자합니다. 올해는 기부 플랫폼을 통해 아프리카 말라위 우물을 기증하기도 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해외 팬들과 함께 사랑 나눔에 나서게 됐나요?

“팬들은 항상 저에게 감동을 줍니다. 일본이나 중국의 지진구호 활동에 앞장서는가 하면 칠레 파타고니아 숲을 살리는 운동을 하기도 합니다. 또 제가 알지 못하는 도움을 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팬들의 활동이 저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했고, ‘프로미즈’라는 기부 플랫폼을 만들어 팬들과의 뜻 깊은 활동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민호는 SNS 등을 통한 팬들과의 교류를 가장 잘하는 스타 중 한 사람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5000만명에 가까운 친구 수를 자랑하는데요. SNS를 이용하는 이유는 뭔지요?

“해외를 다니면서 팬들과 만남을 가졌고, 만남 이후에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습니다. 스타와 팬의 관계보다 일상을 나눌 수 있는 편안한 소통을 하고 싶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바람은 무엇인가요?

“영화 ‘강남 1970’이 1월 21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우선은 영화일정을 소화해야 합니다. 앞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서 제 작품을 보시는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15년 을미년을 맞아 국내외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새해 인사는?

“여러분 모두 걱정 없이 행복한 한 해 되었으면 합니다. 올 한해 건강하시고 원하는 일 이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늘 행복하세요.”

배국남 최두선 기자 knbae@

배국남 기자 knbae@etoday.co.kr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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