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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들이 화보를 찍는 아주 색(色)다른 이유?

[비즈엔터 강승훈 기자]

연예인과 화보의 상관관계는 상당히 밀접하다. 마치 연예인들이 화장(분장)을 하지 않으면 활동하지 않는 것처럼, 조금 더 비약해서 말한다면 우리가 공기 없이 살 수 없는 것처럼, 연예인과 화보는 떼레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당대스타들은 수 백 번씩 화보를 찍어봤고, 갓 데뷔한 연예인도 한 두 번씩 해야 하는 통과의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연예인들이 화보를 선택하는 이유는 뭘까.

첫 번째는 이미지 변신이다. 연예인들은 다양한 콘셉트에 맞는 화보에서 팔색조 매력을 뽐낸다. 작품에서 청순 발랄한 이미지의 정소민은 최근 패션지 ‘그라치아’ 화보에서 복근을 드러내는 섹시함으로 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털털한 너털웃음이 매력인 구혜선도 어깨를 드러낸 화보로 반전 매력을 전했다. MBC 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 출연중인 오연서는 아레나옴므 화보에서 카터벨트와 쇼트 팬츠로 여성미를 강조했다. AOA 설현도 크롭트 톱과 핫팬츠로 섹시한 몸매를 과시했다.

이처럼 연예인의 반전 매력을 표현하는데 화보는 필수적이다. 물론 화보를 통한 이미지 변신의 유효기간은 짧다. 또한, 화보가 기존 이미지를 바꾸는데 필수불가결하지는 않다.

두 번째 화보는 활동의 시작을 알린다. 잠시 활동을 중단한 후 컴백한다는 것은 연예인에게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승승장구하던 연예인도 컴백 앞에서는 늘 긴장하고 초조하다. 화보는 흐트러진 마음을 다잡고, 한동안 잊혀졌던 ‘감’을 잡는데 좋다. 화보 촬영은 연예인이 활동에 앞서 ‘워밍업’하는 준비 단계로 볼 수 있다. 연예인은 의상을 갈아입고, 메이크업을 하고, 콘셉트에 맞게 사진 촬영하고, 전혀 다른 캐릭터로 변신하는 그 자체가 화보의 매력이다.

세 번째 화보는 도네이션의 역할도 한다. 화보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쓰인다. 실제로 나무엑터스 배우들은 개별, 또는 집단으로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유지태 김효진 부부는 지난 2013년 1월 ‘쉐어 해피니스 프로젝트’ 자선 화보에 참여했다.

김효진은 “어릴 때부터 나눔에 대한 생각이 있었지만 함께할 수 있는 가족이 생기면서 나눔이 더 커질 수 있었다. 아프리카에 학교를 짓는 프로젝트도 혼자서 할 수 없는 일이지 않은가”라며 꾸준한 기부를 약속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차승원, 정혜영, 산다라박, 이성경 등 연예인들은 지난 해 11월 자선 캠페인에 동참하고 화보 수익금을 기부했다.

차승원은 “좋은 취지의 자선 기획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나무엑터스의 김문선 대리는 “기부는 어려울 수 있지만 하고 나면 기분 좋은 일이다. 연예인이 갖고 있는 재능기부로 세상을 조금 더 밝게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며 “나무엑터스 배우들이 알게 모르게 기부에 참여하고 있고,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기부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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