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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희, JLPGA투어 시즌 첫 우승…통산 18승째

[비즈엔터 오상민 기자]

▲이지희가 올 시즌 JLPGA투어 두 번째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개인 통산 18번째 우승 감격을 안았다. (JLPGA 홈페이지 캡처)

이지희(36)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지희는 15일 일본 고치현의 도사 골프장(파72ㆍ6217야드)에서 열린 시즌 두 번째 대회 요코하마 PRGR 레이디스컵(총상금 8000만엔ㆍ7억4000만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스즈키 아이(21ㆍ일본)와 동타를 이뤄 연장전까지 치른 끝에 정상에 올랐다.

2번홀(파3ㆍ166야드)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이지희는 5번홀(파3ㆍ160야드)과 6번홀(파4ㆍ392야드)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러나 이지희는 9번홀(파4ㆍ383야드)과 10번홀(파5ㆍ544야드)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만회했던 두 타를 전부 잃고 우승권에서 멀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승부는 이때부터였다. 이지희는 이어진 11번홀(파4ㆍ296야드)에서 버디를 만들어냈고, 마지막 18번홀(파4ㆍ370야드)에서는 극적인 버디를 추가하며 드라마틱한 승부를 연출했다.

스즈키와의 연장 승부에서는 세 번째 홀 만에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상금 1440만엔(약 1억3000만원)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이지희는 2000년 JLPGA투어 데뷔 이후 통산 18승째를 장식했다. 특히 이지희는 이날 우승으로 2012년 5월 브리지스톤 레이디스오픈 우승 이후 2년 10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오상민 기자 golf5@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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