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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유혜영 아나운서 "슈퍼모델 출신 단점이라 생각 안해" [스타에세이]

[비즈엔터 최두선 기자]

▲유혜영 아나운서(SBS)

안녕하세요. SBS 유혜영 아나운서입니다. 현재 최재영 기자와 함께 토요일 ‘모닝와이드’ 1, 2부 앵커를 맡고 있고, 평일 ‘모닝와이드’에서는 오전 6시 40분 ‘굿모닝 연예’를 진행하고 있어요. 2월부터 금요일 저녁 6시대 ‘해피투게더’ MC도 맡고 있죠. 일주일 중 6일을 아침 방송을 하고 있어 많이 힘들 것 같다는 말을 해주는데

저는 오전 4시에 출근해요. 보통은 커피를 마시고 정신을 차린 뒤 방송 원고 등을 분석하고 숙지해요. 예전엔 부기를 빼기 위해 그보다 더 일찍 출근해 서울 목동 사옥 내 헬스장에서 운동으로 땀을 내기도 했는데 지금은 몸도 익숙해졌는지 새벽 운동을 하지 않아도 부기가 별로 없어요. ‘굿모닝 연예뉴스’는 방송이 8분 정도에 불과하지만 반응이 워낙 좋아 만족도가 커요. 또 토요일 ‘모닝와이드’는 뉴스 진행인데, 원래 하고 싶던 일이어서 고단한 줄 몰라요.

23살에 슈퍼모델이 된 뒤 ‘한밤의 TV연예’ 리포터로 활동하다가 SBS 아나운서가 됐어요. 슈퍼모델인 것이 단점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모든 것이 좋은 경험이에요. 많은 것들을 경험해야만 좋은 앵커, 좋은 진행자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에 슈퍼모델 대회에 출전했던 것도 좋은 경험이 됐다고 믿고 있어요. 이제 입사 5년차인데요. 입사 때보다 아는 분들이 많아져서 좋아요. 카메라 스태프와 “아이들 잘 있어요? 방학했지요?”라고 얘기를 나눌 수 있어 방송 현장이 편해졌어요. 예전에는 답을 얻기 위해 쫓아다녔는데, 이제는 지난해 말 SAF 레드카펫 행사에서처럼 사람들이 내가 있는 자리에 와 질문에 응해줘요. 저로서는 큰 변화에요.

아나운서실에 존경하는 선배가 많아요. 최영아 선배는 끊임없이 자신의 방송을 모니터하고 분석해요. 매번 일지를 기록하실 정도로 자기 계발에 멈춤이 없어요. 김소원 선배는 허세와 가식이 전혀 없어요. 아나운서에 대한 편견, 이를테면 ‘여자 아나운서들은 사치스럽다’는 잘못된 인식을 다 깨뜨리신 분이에요. 이런 선배들의 장점을 본받아 겸손하고 진실하고 자기 계발에 매진하는 아나운서가 되고 싶어요.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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