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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석, 방송에서 하차시켜라! 왜?[배국남의 직격탄]

[비즈엔터 배국남 기자]

▲강용석
정치인 출신 방송인 강용석 변호사의 불륜 스캔들 의혹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지난해 ‘썰전’ 등에 출연하고 있는 강용석 변호사와 유명 블로거 A씨와의 불륜 스캔들 의혹이 제기되고 A씨의 남편 B모씨가 강변호사를 고소 하면서 스캔들은 대중이 알 정도로 표면화했다. 이후 강변호사와 B모씨의 입장이 대립되고 양측의 인터뷰 공방전에 이어 방송, 인터넷 매체들이 강변호사와 A씨에 대한 새로운 내용과 의혹을 보도하면서 불륜스캔들은 계속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불륜 스캔들 의혹이 나온 것만으로 수많은 시청자들이 강변호사의 방송하차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강변호사와 방송 제작진은 시청자의 의견을 철저히 무시했다. 심지어 JTBC ‘썰전’같은 방송에선 출연하는 강변호사의 일방적 의견을 내보내는 한심한 작태까지 보였다.

지난 22일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강용석 변호사와 A씨가 지난해 10월 15일부터 3일 간 홍콩에 체류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한 것을 계기로 의혹은 해결되기는커녕 더욱 증폭되고 있다. 아직까지 강 변호사측과 강변호사를 고소한 A씨의 남편 B모씨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 있는 상황이다. 경찰 조사와 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알겠지만 현재 상황에서도 강용석 변호사는 방송에서 하차하는 게 바람직하다. 몇가지 이유에서다.

가장 큰 이유는 강변호사 자식을 위해서다. 방송을 출연하는 동안 강변호사의 스캔들은 진위여부와 상관없이 계속 확대재생산 될 것이다. 이는 오롯이 ‘유자식 상팔자’에 출연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강변호사의 자녀들의 상처로 이어질 뿐만 아니라 자식들이 부지불식간에 대중의 공적으로 몰릴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

두 번째는 스캔들 의혹에 대해 의견이 반반으로 나뉜 시청자의 입장을 감안해 방송에서 하차하는 것이 긍정적이다. 강변호사가 프로그램에 모습을 보일 때마다 스캔들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청자는 불쾌해질 수밖에 없다. 방송의 진정한 주인은 시청자다. 방송 제작진과 강변호사는 시청자의 정서나 의견도 존중해야한다. 방송을 하차했다가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고 방송에 다시 돌아와도 늦지 않다.

그리고 강변호사가 방송을 계속 출연하면 지난해 11월 JTBC의 방송 내용이 문제가 될 수 있다. 지난해 11월 20일 방송된 ‘썰전’ 이 얼마나 문제인가를 한번 살펴보자. 김구라, “별 일 없어요? 문자 무지 받았어요.” 강용석, “마흔 여섯 살에 그런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김구라, “전화 무지 받았습니다. 적극 변호를 했죠. 그 사람은 대통령이 될 사람이다, 그런 허튼 짓거리는 안 할 것이다. 제가 그렇게 얘길 했습니다.” 강용석 “사실 지난주에 마포을(강 변호사의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하고 서울에 일곱 곳 지구당 조직위원장 공모를 (새누리당에서) 했거든요. 원래 그런 걸 공모할 때쯤이면 그런 게 터져 나와요.” 이 방송만으로도 강용석 변호사는 ‘썰전’ 에서 하차해야한다. 왜냐하면 방송심의규정 제9조(공정성)는 ‘방송사업자나 종사자가 직접적인 이해 당사자가 되는 사안에 대해 일방의 주장을 전달함으로써 시청자를 오도하지 말아야한다’ 고 규정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강용석 변호사는 스스로 하차를 하든 그렇지 않으면 방송사 제작진이 강변호사를 퇴진시켜야하는 것이 바람직 한 것이다.

배국남 기자 knbae@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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