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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에 기적이 일어나길"…류현진·김연아·송승헌, ★들 따뜻한 기부행렬

[비즈엔터 최두선 기자]

(사진 = AP/뉴시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가 필사의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송승헌, 류현진 등 연예 스포츠 스타들의 잇따른 살아서 구조되길 바라는 간절한 기원과 기부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 LA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의 국내 매니지먼트사 에이스펙코퍼레이션은 18일 “류현진이 세월호의 실종자들을 위해 멀리서나마 구조작업 및 구호물품준비에 조그마한 도움이라도 되기를 간절히 희망하며 1억원의 구호금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현진 측은 이어 “기부처와 기부방식은 세월호 사고관련 관계기관과 논의 중”이라며 “류현진은 이번 참사를 실시간으로 접하며 실의에 빠졌을 실종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LA 다저스 측은 20일 LA 다저스 스타디움에서 생존자와 희생자 가족을 위한 기부 행사를 열었고, 류현진은 성금 모금을 위한 팬 사인회를 가졌다.

송승헌의 소속사 더좋은 이엔티 관계자는 19일 “송승헌이 사고 소식을 접하고 안타까워하던 중 세월호 구조작업과 유족 지원에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 체류 중인 송승헌은 세월호의 구호물품이 턱 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는 소식을 듣고 구세군을 통해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와 관련 송승헌은 자신의 SNS를 통해 “기도하는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는데 너무 마음이 아프다. 애도를 표하고 실종자분들이 무사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 밝혔다. 송승헌은 지난 2011년 일본 대지진 당시에도 2억원을 기부한 바 있다. 피겨여왕 김연아와 드라마‘기황후’에 출연 중인 배우 하지원 역시 1억원을 기부했으며 정일우는 직접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3000만원을 기부했다.

배우 온주완도 구세군을 통해 구호성금 1000만원을 기부했다. 온주완은 “밤낮 뉴스를 보면서 기적을 바라고 있다가 이럴 때일수록 나눔이 꼬리를 물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더 많은 보탬이 못돼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기회가 되면 나눔 활동에도 직접 참여하겠다. 기적이 일어나기를 끝까지 기대한다”고 밝혔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투수 김광현 역시 성금 1000만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안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그는 “안산시 전체가 슬픔에 잠겨 있다는 소식을 듣고 도움을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해외에서도 온정의 손길이 이어졌다. 영국 가수 코니 탤벗은 세월호 침몰 사고를 접하고 콘서트 수익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코니 탤벗은 자신의 트위터에 “I’m leaving for Korea tomorrow such a sad time to visit. Profits from the concerts will be given towards the ferry accident.(슬픈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 내일 떠난다. 콘서트 수익금을 여객선 사고에 기부하겠다)”고 말했다. 코니 탤벗은 23일 경기 오산 문화예술관과 27일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내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최두선 기자 su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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