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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명화] 영화 장고, 프랑코 네로 주연 '서부영화의 정석'

[비즈엔터 홍지훈 기자]

▲영화 장고
▲영화 장고
프랑코 네로, 호세 보달로 주연의 영화 '장고'가 안방극장에 안방극장에 펼쳐진다.

11일 방송되는 EBS '세계의 명화'에는 영화 '장고'가 편성됐다.

폭력과 무법이 난무하는 미국 남부와 멕시코의 국경지대. 장고라는 낯선 총잡이가 커다란 관을 끌고 마을에 등장한다. 그는 마침 악한들에게 봉변을 당하고 있던 여인 마리아를 구해 마을로 들어간다.

마을은 닥치는 대로 멕시코인을 살해하는 잭슨 소령 일당과 우고가 이끄는 멕시코 반군의 오랜 싸움으로 이미 초토화되어 있다. 그나마 양쪽에 목숨 값을 상납하고 있는 나다니엘의 선술집만이 중립지역으로서 명맥을 유지할 뿐이다. 이 술집에서 시비가 붙은 장고와 잭슨 소령은 한판 결투를 예고한다.

'장고'는 개봉 당시 역대 가장 잔인하고 폭력적이라는 평과 함께 영화가 제작된 이탈리아에서조차 18세 이하 관람불가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오늘날 관객의 시각에선 잔인하다기보다는 현실감 떨어지는 장면들로 몰입이 방해될 정도다.

원래 장고 역은 세르지오 코르부치 감독과 함께 작품 구상을 한 할리우드 배우 마크 데이먼이 출연할 예정이었는데, 데이먼이 스케줄 문제로 하차하자 무명의 배우 프랑코 네로가 주연을 맞게 됐다. 당시 23세의 주유소 주유원 출신의 배우 프랑코 네로는 장고와 동일시 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장고'는 100여 편의 아류작이 나왔는데, 공식 후속편은 21년 만에 세상에 나온 '장고2-돌아온 장고'가 유일하다. 프랑코 네로가 주연을 맡았고 세르지오 코르부치 감독이 자문으로 참여했다. 최근에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장고의 캐릭터와 음악을 차용하여 '장고: 분노의 추적자'를 연출했다. 제이미 폭스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주연을 맡았고 오리지널 장고 프랑코 네로가 단역으로 등장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홍지훈 기자 hjh@bizent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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